스킨케어가 두피와 바디까지 확장되고 있다
얼굴 피부에 적용하던 논리가 두피와 몸 전체로 번지고 있습니다. ‘스키니피케이션(skinification)‘이라 불리는 이 흐름은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시장 구조를 바꾸고 있습니다.
Circana 데이터에 따르면 바디 세럼 카테고리는 2025년 대비 42% 성장했습니다. 전통적인 바디로션이 “수분 공급”에 집중했다면, 바디 세럼은 레티놀, 나이아신아마이드, 글리콜산, 펩타이드 같은 활성 성분을 포함합니다. 얼굴 스킨케어의 언어와 기대치가 그대로 이동한 것입니다.
두피 케어도 같은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두피 세럼, 두피 스케일러, pH 밸런싱 샴푸가 프리미엄 헤어케어 시장을 키우고 있습니다. 두피 역시 피부이고 피부 장벽 기능을 가진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두피 건강을 헤어 건강의 출발점으로 보는 시각이 확산됐습니다.
이 변화를 이끄는 소비자들의 공통된 관심은 “피부 장벽”입니다. 얼굴 스킨케어에서 피부 장벽의 중요성을 배운 소비자들이 같은 기준을 두피와 몸에도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두피 민감성, 건성 몸, 각질 문제를 피부 장벽 손상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콘텐츠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럭셔리 브랜드도 이 기회를 포착했습니다. La Mer, Augustinus Bader, 111Skin 등이 바디 라인을 확장하며 프리미엄 바디 스킨케어 시장에 진입했습니다.
이 뉴스가 의미하는 것
스킨케어 루틴의 경계가 얼굴을 벗어났습니다. 두피는 헤어케어가 아닌 스킨케어의 영역으로, 몸은 보습 이상의 활성 케어가 필요한 곳으로 재정의되고 있습니다. 성분을 따져보는 습관이 얼굴에서 시작해 전신으로 확산되는 흐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