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MN 500mg 12주 복용, 모발 성장기 밀도 5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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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MN 500mg 12주 복용, 모발 성장기 밀도 57% 증가

By Soo · · Cosmetics (MD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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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MN(니코틴아마이드 모노뉴클레오타이드)이 탈모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쓰비시 코퍼레이션 라이프사이언스(Mitsubishi Corporation Life Sciences)가 수행한 임상시험 결과, NMN 보충이 모발 성장기 밀도를 의미 있게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osmetics(MDPI) 저널에 게재된 이번 연구는, 항노화 보충제로 주목받던 NMN의 응용 범위를 모발 건강까지 확장하는 데이터입니다.

40~50대 여성 15명, 12주간의 변화

이번 연구는 40세에서 50세 사이 일본 여성 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토룰라 효모 발효 방식으로 생산된 NMN을 하루 500mg씩 12주간 복용했습니다. 토룰라 효모 발효는 합성 방식과 달리 자연 발효 과정을 통해 NMN을 생산하는 기술로, 순도와 안정성 측면에서 업계에서 선호되는 제조법 중 하나입니다.

핵심 결과는 성장기(anagen) 모발의 신장 밀도 변화입니다. 복용 전 55.9본/cm²였던 수치가 12주 후 87.7본/cm²로 증가했습니다. 약 57%에 해당하는 상승폭입니다. 성장기 모발이란 활발하게 자라고 있는 모발을 의미하며, 이 밀도가 높을수록 풍성하고 건강한 모발 상태를 나타냅니다.

모발 두께 역시 75μm에서 79μm로 소폭 증가했습니다. 약 5%의 변화이지만, 모발 한 올 한 올이 조금씩 두꺼워지면 전체적인 볼륨감에는 체감할 수 있는 차이가 생깁니다.

측정에는 TrichoScan(트리코스캔)과 SEM(주사전자현미경) 이미징이 사용되었습니다. TrichoScan은 두피의 모발 밀도, 성장기와 휴지기 비율, 모발 두께를 비침습적으로 분석하는 장비로, 탈모 임상에서 표준적으로 활용됩니다. SEM은 모발 표면의 미세 구조 변화까지 확인할 수 있어, 두 장비를 병행한 것은 측정의 신뢰도를 높이는 설계입니다.

NAD+ 경로와 모발의 관계

NMN은 체내에서 NAD+(니코틴아마이드 아데닌 다이뉴클레오타이드)로 전환됩니다. NAD+는 세포 에너지 대사의 핵심 조효소로,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감소합니다. 40대에 이르면 20대 대비 NAD+ 수준이 절반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모낭 세포도 이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NMN 복용 후 에너지 대사 관련 물질들의 변화도 확인되었습니다. 아이소발레릴카르니틴, 크레아틴, 크레아티닌, 류신, 아이소류신 등의 대사체가 증가했는데, 이는 모낭 세포의 에너지 생산이 활성화되었음을 시사합니다. 모발은 우리 몸에서 두 번째로 빠르게 분열하는 세포입니다. 그만큼 에너지 수요가 높고, NAD+ 수준의 변화에 민감합니다.

류신과 아이소류신은 분지쇄 아미노산(BCAA)으로, 단백질 합성의 핵심 재료이기도 합니다. 모발의 주성분인 케라틴 단백질 합성에도 이 아미노산들이 관여하므로, 에너지 대사 활성화와 단백질 합성 재료 증가가 동시에 일어난 셈입니다.

제한점을 함께 보면

이 연구는 단일군 사전-사후 비교 디자인(single-arm pre-post design)입니다. 위약 대조군이 없다는 뜻입니다. 참가자가 15명으로 소규모이기도 합니다. 흥미로운 예비 데이터이지만, 대규모 무작위 이중맹검 대조 시험으로 검증되기 전까지는 신중한 해석이 필요합니다. 위약 효과나 계절적 변수, 생활 습관 변화 등이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총 모발 수가 오히려 감소했다는 것입니다. 연구진은 이를 계절적 탈모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시험 기간이 여름에서 가을(9월)까지였는데, 자외선 노출이 누적되는 시기에 일시적 탈모가 증가하는 것은 잘 알려진 현상입니다. 성장기 모발의 밀도와 두께는 개선되었지만,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휴지기에 접어든 모발이 동시에 빠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실용적으로 살펴보면

NMN 보충제는 현재 시장에서 캡슐, 파우더, 설하정 등 다양한 형태로 유통되고 있으며, 일반적인 복용량은 하루 250mg에서 500mg 사이입니다. 이번 연구에서 사용된 500mg은 해당 범위의 상한에 해당합니다. 가격대는 월 3만~8만 원 수준으로, 제조 방식과 순도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탈모 보충제 시장에서 NMN은 아직 초기 단계입니다. 비오틴, 아연, 철분 등 기존 성분과 달리 세포 에너지 대사라는 근본적 경로에 접근한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입니다. 다만, 이 하나의 소규모 연구만으로 확정적 결론을 내리기에는 이릅니다. 후속 대규모 연구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NMN이 탈모에 효과가 있나요? 미쓰비시 라이프사이언스의 소규모 임상(40~50대 여성 15명)에서 NMN 500mg을 12주간 복용한 결과, 성장기 모발 밀도가 57% 증가했습니다. 다만 위약 대조군이 없는 예비 연구이므로, 대규모 임상으로 검증되기 전까지는 신중한 해석이 필요합니다.

NMN 권장 복용량은 얼마인가요? 시중 NMN 보충제의 일반적인 복용량은 하루 250mg에서 500mg 사이입니다. 이번 모발 연구에서는 500mg이 사용되었습니다. 가격대는 월 3만~8만 원 수준으로, 제조 방식과 순도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NMN 보충제의 부작용이 있나요? 현재까지의 임상 연구에서 NMN은 비교적 안전한 프로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장기 복용에 대한 대규모 안전성 데이터는 아직 축적 중이며, 기저 질환이 있거나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